대회 미치광이는 오늘도 달렸다.
오늘은 나주에서 열리는 영산강 기부런이다.
주말마다 대회를 나가다보니 사실 훈련이 부족하기도 한듯.
오늘 대회는 참가비 전액을 기부하는 기부 대회였다.

대회 전반적인 느낌을 적어본다.
1. 날씨
덥다. 러닝 기록으로 측정된 온도는 무려 17도. 바람은 서늘했지만 강변을 따라서 뛰다보니 그늘이 없어서 체감온도는 더 높았을듯
2. 코스


영산간 강변을 따라 5km 정도를 반환하는 코스다. 10km 거리는 거의 정확하게 나온다. 주로 폭이 넓지는 않아서 반환하는 주자들이랑 약간 겹치는데 크게 거슬리는 느낌이 없기는 했다.
거의 평지인데 미세한 경사가 있다.
3. 전반적인 운영
10km와 5km 두 개 코스가 있었는데 각 코스마다 2개 조가 10분 단위로 출발을 했다. 나는 두번째 그룹이라 병목을 좀 걱정했는데 A그룹 출발 10분후에 B그룹 앞에서 출발하니 생각보다 병목은 없었다. 그런데 주로폭이 그렇게 넓지는 않아서 후미 주자들은 약간 병목이 있었을듯.
급수는 2.5km마다 있어서 총 세 번 급수가 가능했다. 테이블도 4개 정도 있었던것 같고 5km 지점에는 이온음료도 있었다.


행사장에는 테이핑 부스, 굿피플 홍보부스 등 이것저것 있었다. 인스타 팔로우하고 장바구니를 받았다.

조금 아쉬운건 기록증 찍는 벽이 하나밖에 없어서 끝나고 나서 집에 갈때 보니 줄이 상당히 길었다는..
내 기록은 45분 10초다.


사실 오늘 목표는 44분 언더
초반 435로 시작해서 425 까지 땡겨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역시 계획만 거창하고 뛰다보니 페이스를 더 올리면 오히려 중간에 퍼질것 같았다.
꾸역꾸역 430대 페이스를 유지해서 어찌어찌 완주는 했으나 막상 완주를 하고보니 더 잘뛸수 있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등수는 1540명 중에 66등
등수만 놓고보면 그럭저럭 볼만한듯?

사실 날이 덥기도 했고, 요즘 선크림대신 자외선 차단 마스크랑 고글 썬캡을 쓰고 달리다보니 숨쉬는게 사알짝 불편해서 퍼포먼스가 떨어진건 아닐까 라는 합리적 핑계를 대본다.
작년 제마부터 10k 45분 이쪽저쪽을 오가는데 지금 딱 내 실력은 이정도인듯
하반기에 44언더에 도전해봐야겠다.

사진이 잘나와서 한장 구매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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