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이야기

[후기] 2025 서울레이스, 역시 소문난 pb맛집...!

havefun801 2025. 10.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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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첫 하프 대회인 서울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을 했다.

 

대회 전날이라 그런지 거의 세팅이 다 돼있었다.

청계 광장 인근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하루 숙박을 하고 대회에 나갔는데 숙소 위치가 좋아서 그런지 대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아침에는 다 서먹서먹해서 눈치만 봤는데 대회장에 가는길에 한분께 말을 붙였다. A 그룹 고수님.. 양해를 구하고 같이 스트레칭을 하고 대회 전 런닝도 했다. 그룹이 나눠져야하기 때문에 일단 작별을 하고 나는 B 그룹 스타트 라인으로..

 

서울레이스는 pb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다. 그래서 오늘 대회 소감은 다음과같다.

1. 날씨

전날 저녁까지만 해도 비가 제법 왔는데 다행이 아침에는 그쳐서 약간 흐린 하늘이었다.

18도 정도 되긴 했는데, 그래도 제법 덥게 느껴졌다.

중간중간 급수대 외에 스펀지가 있어서 몇번씩 머리에 뿌렸다는..

끝나고나니 바지며 런닝화며 양말까지 다젖어있었다.

2. 코스

고저차는 심하지 않은 코스, 그러나 완전히 평지는 아니다.

그래도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완급조절을 하면 나름 효율적으로 체력운용이 가능한듯

급수는 생각보다 많았다. 거의 2.5km 구간마다 급수대가 있었다는.. 급수 종류는 물과 포카리,

기억에 하프와 11km 주자가 분리되는 구간에서는 바나나와 초코파이도 보이긴 했다. 급수대가 굉장히 길어서 뒤쪽에서 급수를 해도 된다. 그러나 이온음료는 앞쪽에만 있어서.. 거의 10km 까지는 물만 마시면서 달린듯.

평지가 많아서 좋긴한데 다만 개인적으로.. 그리고 심리적으로 조금 아쉬운 부분은 반환점이 많다는 것이다. 달리다보면 빠른 주자들이 벌써 반환점을 찍고 돌아오는걸 종종 볼 수 있는데 내가 달릴땐 아무리 달려도 반환점이 보이지 않는다는..

그럼에도 청계천 진입을 맨 마지막 코스로 돌린것이 좋은 판단이었던 것 같다. 초반에 조금이라도 앞에서 출발하려고 대기열에서 앞으로 밀고나가는 사람들이 조금 불쾌하긴 했는데, 막상 스타트 라인 넘어가니 생각보다 막히지 않았다. 신기할 따름

3. 도로통제

깔끔하다. 특별히 차가 진입하거나 뭐 방해가 될만한 구간도 없있고 보행자들도..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아서 잘 지나갔다. 서울 대회는 메이저급만 두개 나가봤는데 어쩜 차도 많고 길도 복잡해서 지역에서 하는거보다 도로 통제가 힘들거같은데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고.

4. 전체적인 운영

뭐 깔끔한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대회 전후로 즐길 거리가 있어도 즐기기 어렵다. 일단 하프 주자와 11k 주자의 종료지점이 같아서 하프 주자는 그냥 다 내려놓는게 맘 편하다.

워낙 사람도 많아서 기록인증 사진이나 메달 각인도 포기하고 그냥 냅다 게스트하우스 가서 씻고 왔다는..

 

특이한건 두 코스 주자 모두 그룹이 같으면 출발도 같이 한다. 아마 평속 계산을 해서 그룹을 배정했다는데,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분은 하프 뛰는데 10km 기록을 제출해서 A그룹을 받았다고 한다. 나는 하프 평속 507초로 B 그룹 배정을 받았는데 딱히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더 뒤에 있는 그룹은 어쩌려나..

어찌하였든 서울레이스는 PB 맛집이다. 그리하여 내 기록은

일단 목표했던 1시간45분대에 진입했다..

 

 
 

 

 

원래 전략은 초반 3k까지 500-510 으로 달리다가 3k부터 450-500으로 끝까지 밀어볼 생각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8k에서부터 힘이 좀 딸리기 시작했다.

20k 구간에서는 거의 막판 스퍼트용으로 숨고르기 하다가 스퍼트.

순위가 계속 변하긴 하는데 그래도 3,000등 정도는 하는듯 하프 영역은 확실히 고수가 많다.

그래도 취약점을 알았으니 더 발전 할 수 있는 기회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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