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이야기

[후기] 많이 개선된 2026 정읍 동학 마라톤, 나는야 (자칭) 페이서

havefun801 2026. 3. 2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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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 러닝을 마치자마자 하프코스 마라톤이 있는날이다.

오늘은 pb 도전은 아니었다.

같이 참석하시는 형님 150 페이서 할 겸, 운영중인 당근모임 멤버들이 대회가 처음이라고해서 초반에 끌어줄 계획으로 참석했다.

오늘 대회 전체적인 느낌은?

1.날씨

기온은 4도에서 10도 정도 되어서 뛰기는 좋은 날씨. 미세먼지는 없어보이는데, 뛰고나서 보니 얼굴에 흙먼지가 뭍어나오기는 했다는..

2. 코스

작년이랑 조금 바뀌었다고 하는데, 코스가 조금 희한한 부분이 있다.

 

 

일단 내가 뛴 하프코스는 10k까지 아주 원만한 코스. 그러나 10k 부터 근 1km 정도 급한 오르막이 있어서 페이스가 아주 쳐졌다.

이후 제법 내리막 구간이 있어서 손해본 시간을 상쇄시킬 수 있었다.

14k 지점부터는 또 논두렁 옆 애매한 포장길로 코스가 이어졌다.

안그래도 힘든데 도로가 좀 좋지않아서 페이스 유지하기가 생각보다 힘들었다는..

대회 끝나고 집에 가는데 천변에 달리는 사람이 많길래 날좋아서 많이 뛰나 했더니 풀코스 주자들이었다고..

그리고.. 하프코스가 100미터 정도 짧다..

3. 전체적인 운영

작년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주자들이 출발/도착이 트랙을 한바퀴 돌아서 나가고, 돌아서 들어오는 코스였다.

그래서 레이스가 끝난 주자들과 종료지점으로 들어오는 주자들 충돌 위험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출발은 같지만 들어오는 코스는 트랙을 돌지 않고 들어와서 종료 주자들과 충돌은 없어보였다.

그런데.. 트랙을 돌고 들어왔어야 100미터가 채워졌을까..

급수도 생각보다 많았다. 최초 급수대는 5km 거의 다 와서 있었는데 이후에는 거의 3-4km 구간마다 계속 있었던것 같다. 물과 포카리가 골고루 있었는데 랜덤뽑기 느낌. 테이블은 4-5개정도 있는데 띄엄띄엄 있어서 뒤쪽으로 급수해도 충분 했던것 같다.

다만 아쉬운건 구간 안내가 없었던것 같은..

안내 표지를 많이 못본것 같은데, 워치에 표시된 구간 보면서 끝을 가늠했어야했다는..

물품보관도 작년엔 엉망이었는데 올해는 조금 늦긴 하지만 체계적으로 잘 빠졌다.

레이스 종료후 급수도 한컵씩 주던걸 생수 한병으로 지급해주었다는..ㅎ

작년에는 대회장 근처에서 김치찌개와 밥을 조금 줬다.

당시에도 지역대회를 개최하고 내수를 살리려면 먹거리 제공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글에 적었는데

올해는 그런 먹거리 부스는 따로 운영하지 않았다.

덕분에(?) 기념품에 동봉된 지역 상품권으로 시내로 나가서 밥을 먹으려고 했으나

가게에서 상품권을 받지 않아버리는 불상사가..

 

각인은 5천원, 기념품은 메달, 쌀, 던킨도넛, 지역사랑상품권 만원

오늘 내 기록은 1시간 46분 27초

 

등수는 250등 정도라 상위 21% 정도인듯

 

 
 

초반 병목이 너무 심해서 6분 슬로우 스타트였는데 이후 2km 구간부터 페이스를 슬슬 올리기 시작했다.

3k 부터는 5분 페이스로 조원들을 끌고갔고,

9k에서 힘이 남는거 같다고 하시는 조원 한명에게 페이스 지시를 해드리고 먼저 보냈다.

그분은 나중에 1시간42분대가 나왔다고..

다른 한분은 13k에서 먼저 보내고 나는 형님과 5분대 페이스를 유지

일단 오르막 내리막에서 페이스 안내, 급수대, 에너지 젤 섭취 안내, km당 페이스 안내를 꾸준히 했는데

146 까지는 나도 페이서 할만한듯?

다음주 무주 페이서 잘 할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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