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친구 부부와 함께 전주에서 열리는 전국부부가족 마라톤을 신청했다.
신청 당시 하프, 10km, 5km 코스가 있었고, 나는 하프코스에 접수를 하려다가 친구 부부와 어느정도 맞추기 위해서 10km만 신청을 했다.
전주에서 열리는 무려 23회째 대회였기 때문에 나름 무난한 운영을 기대 했었다.
그런데 문제는, 상반기에 운영 미숙으로 크게 욕먹은 전주마라톤 주최측과 문의 번호가 똑같았다는것.. 내심 걱정을 하면서 접수는 했으나 그래도 나름 역사를 가진 대회이고, 출발지도 호남제일문에서 김제쪽으로 달리는 코스였기 때문에 무던하게 운영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친구 부부와 접수를 하고 블로그에 글을 쓴 날짜가 25. 3. 17.일이다. 이 당시만 해도 대회 홈페이지에는 집결지가 호남제일문으로 돼있었다.

얼마전 간만에 홈페이지에 다시 들어가보니 웬걸, 집결지가 전주 천변으로 되어있는게 아닌가..?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문의 번호로 천변이 맞는지 물어봤더니, 천변에서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어처구니가 없기도 하고, 코스 변경 공지도 받지 못한 상태였는데 홈페이지에는 접수 마감 후 환불이 안된다는 말만 나와있다.
그래서 이게 맞냐는 듯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은 오지 않았다.

홈페이지를 더 뒤져보니, 하프 참가자들에게는 공지를 했는지 하프 코스 취소 마감됐다는 공지와 함께 하프 출전자들의 환불 요청 글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접수 중에 코스가 바뀌는 것도 모자라, 공지도 제대로 하지않고 접수가 마감되면 환불도 안된다는 듯이 써놓고, 심지어 접수기간에 환불 하는것도 제반 비용이랍시고 20% 를 제외한 금액만 환불을 해준다고 한다.
사실 내가 나가본 어떤 대회도 취소할때 수수료를 부과하는 대회는 없었다..
너무 화가나서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보호원같은 곳에 신고도 해볼까 생각도 하고 언론사에 제보도 하려고 했다. 전주 천변을 한번이라도 달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세명 정도만 횡으로 서도 길이 막히는데 이곳에서 수백명이 넘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런닝을 한다? 말이 안되는 소리다.
분명 사고도 날것이고, 애초에 천변에서 모이는데 지자체에 허가는 받았나..? 알 수가 없다.


주말이니 답을 안해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평일에 며칠 더 기다려 봤으나, 답장이 오지 않아서 다시 문자를 보냈더니 답장을 해준다.. 나는 100% 환불을 받기는 했다.
사람들은 코스가 바뀐걸 알고 있을까..?
알고 있음에도 대회에 참여할 마음이 있는걸까..
전주마라톤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벌이는지 당최 이해가 안된다.
어찌 이리 전주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일만 하는것일까..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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